그랬던 그가 20여일간의 민생 행보를 끝내고 26일, 국회 기자회견장을 찾았습니다. 1년 전 당 대표 시절 “강경 노조가 제 밥그릇 불리기에 몰두하다 건실한 회사가 문을 닫았다”고 발언한 것을 사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콜트-콜텍 노동자와 함께 단상에 선 김무성 대표는 정치적 현안 발언은 최대한 자제하며 자숙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과를 요구하며 새누리당사 앞에서 327일간 천막농성을 벌여온 콜트-콜텍 노조도 이날 김 전 대표의 사과를 받아들였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1년여 앞둔 지금 김 전 대표의 달라진 모습,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변화를 기대하겠습니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