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큰 딸 박 모씨가 자격 미달에도 불구하고 YG엔터테인먼트 인턴으로 근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딸에 대한 인턴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 후보자의 장녀 박 모씨가 대학에 다니던 지난 2014년 7월 한 달 동안 YG엔터테인먼트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며 “인턴 모집공고를 분석한 결과 인턴 요건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조윤선 후보자 딸에 대한 인턴채용 특혜 의혹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조 후보자의 딸이 YG엔터테인먼트에 채용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근무하고 있을 때”라며 “우리사회 기득권층의 성찰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이번 조 후보자의 자녀 채용 특혜에 대한 의혹을 국민을 대신해 철저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시 인턴 제도에는 학력과 상관없이 방학에 한 달가량 일하는 단기 인턴도 있었다며, 재학생이라도 수시로 채용을 했다고 해명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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