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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전대] 전대 후보자가 바라보는 서로의 장단점은?

[더민주 전대] 전대 후보자가 바라보는 서로의 장단점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왼쪽부터 추미애, 이종걸, 김상곤 당대표 후보가 박수치고 있다./연합뉴스




27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민주 전당대회에서 당권 주자들이 서로에 대한 장단점을 평가하며 훈훈한 모습을 마지막에서야 연출했다. 당초 이날 18시께 전대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연기되면서 기동민 의원의 사회로 서로에게 덕담을 건네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세 후보자의 발언 전문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추미애

-김상곤 후보자님은 교육 전문가로서 경기도 교육감을 지내면서 교육 혁신이 어떤 것인가를 실천해주신 뛰어난 분이다. 김 후보자 철학이 더민주의 자산이 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이종걸 후보자님은 옆방 남자인데요. 19대도 20대도 그렇다. 사실 절친이다. 전대만 아니면 우리는 늘 밥도 같이 먹을 수 있고 어깨동무도 할 수 있는 사이다. 전대 이후에도 방 나란히 쓰면서 정권 교체 위해 할 사이다. 낮에 저와 보내는 시간이 사모님과 밤에 보낼 시간보다 길 것이다. 사모님 질투하지 말아라.

@이종걸



-김성곤 후보님은 겸손하시고 민주당 힘들고 어려운 거 품을 수 있는 분이다. 다만 정치 경험이 적어서 무시 당하는 말도 들었는데 잘 참아내시고 한 달 동안 압축적 성장을 이뤄냈고 상대방 비판도 하실 줄 알고 많은 변화 이루셔서 저희가 십몇 년 정치 생활 한 것보다 많은 경험을 이뤄냈다.

-추미애 후보님은 듣는 것과 느끼는 것 모든 자격을 갖추고 있다. 몰래 제가 추 의원님 통화를 엿들은 적 있다. 일본이었는데 따님에게 도시락 잘 챙겨갔느냐 아침은 잘 먹었느냐 하는 추다르크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때도 엄청난 정치적 역량을 가진 분이시지만 인자하하고 평범한 동네 어머니의 모습을 본 적이 있어서 넒은 포부를 가진 분이다. 앞으로 강한 여성의 힘으로 정권 교체를 이뤄낼 수 있는 분이다.

@김상곤

-추미애 후보님은 한국 정치 발전시키는데 큰 노력해오셨고 한국 정치에 모성애 쏟으면서 일으킬 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종걸 후보님은 제가 경기도 교육감 하면서 안양 국회의원으로서 교육과 관련해 오랜 시간 같이 협력했다. 정치적인 면에서는 조금 차이가 있다는 것 느꼈다. 그럼에도 우리 정치 미래로 나아가는 데 이종걸 후보 같은 사람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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