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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타누깐 막판 2보기…전인지 2타 차 추격

LPGA 투어 캐나다 여자오픈 3R

6타 줄여 15언더파 단독 2위

김세영 12언더파 공동 3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퍼시픽 여자오픈 셋째 날 단독 2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프리디스 그린스 골프장(파72·6,681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그는 단독 선두 에리야 쭈타누깐(21·태국·17언더파)을 2타 차로 추격했다. 최근 끝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메달을 놓쳤던 전인지는 이번 대회 들어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치며 정교한 샷 감각을 보여줬다. 지난해 초청 출전한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이번 시즌 미국 무대에 본격 진출한 그는 첫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올 들어 3번의 준우승과 2번의 3위의 성적을 낸 전인지는 이날 경기 후 “퍼트 라인이 잘 보여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즌 4승을 거두며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쭈타누깐은 5타를 줄여 전날에 이어 선두 자리를 지켰다. 드라이버 대신 2번 아이언과 3번 우드로 티샷을 날리면서도 15번홀까지 버디만 7개를 쓸어담은 그는 16번(파4)과 18번홀(파5)에서 2개의 보기를 적어내 전인지와의 간격이 2타 차로 좁혀졌다.

김세영(23·미래에셋)은 12언더파를 기록, 스테파니 메도(북아일랜드)와 나란히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최운정(26·볼빅)은 공동 5위(11언더파)에 자리했고 최근 4년간 이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한 세계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는 김효주(21·롯데) 등과 함께 공동 10위(10언더파)에 랭크됐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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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문화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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