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별수사팀은 이날 우 수석을 고발한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윤 씨는 7~8월 우 수석과 처가를 서울 강남역 부동산을 넥슨에 시세보다 고가에 매각한 의혹과 경기 기흥골프장 상속 당시 5,000억원의 상속세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했다.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회장 서민 전 넥슨코리아 대표 이사 등도 고발했다. 윤씨는 검찰 조사에 앞서 “이번 수사는 검찰권을 회복할 기회”라며 “뇌물과 세금 탈루, 횡령·배임 등을 저지른 의혹이 제기된 만큼 반드시 처벌해서 공권력을 회복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별수사팀은 전날 우 수석을 수사의뢰한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실 실무자도 조사했다. 특별감찰관실 실무자는 검찰에서 정강의 자금 유용 의혹과 우 수석 아들의 보직 변경 관련 의혹 등을 수사의뢰한 경위, 파악 내용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팀은 현재 우 수석과 이 감찰관 의혹을 규명하는 데 필요한 증거자료 수집과 기초 사실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고발인 조사와 기초 자료 검토를 마치는 대로 관련 참고인들을 이르면 이번 주부터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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