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경찰서에 따르면 28일 낮 12시 30분께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삼거리에서 직진하던 그랜저 차량과 좌회전하던 개인택시가 부딪치며 7종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최초 사고 이후 택시를 뒤따르던 승용차가 그랜저와 연이어 충돌했고 그랜저가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방향을 틀면서 신호 대기 중인 차량 2대와 길가에 주차된 차량 2대를 추가로 들이받았다.
이번 사고로 그랜저 운전자 노모(71)씨와 택시기사 배모(60)씨 등 2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 그 외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씨와 배씨 중 한 명이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 결과 두 사람 모두 음주나 약물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사고 주변 증거들을 분석해 신호를 위반한 쪽을 가해자로 특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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