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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론 대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크로닌 별세

빅뱅이론 연구로 1980년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제임스 크로닌 미 시카고대 명예교수가 별세했다. 향년 84세.

미 워싱턴포스트(WP)는 크로닌 교수가 지난 25일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크로닌은 고(故) 밸 피치 미국 프린스턴대학 명예교수와 ‘K-중간자’ 를 연구해 물질과 반(反)물질의 대칭성 깨짐 현상을 처음 발견했다. 이들의 이론은 초기 우주에서 물질과 반물질이 상호 파괴를 피함으로써 별과 은하수, 생명의 진화가 가능했음을 보여주는 데 도움을 줬다. 이들은 자연의 대칭성 법칙의 예외를 발견한 공로로 1980년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1931년 9월 출생한 크로닌 교수는 1951년 서던메소디스트 대학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했고,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머레이 겔만 교수를 만나 입자물리학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1964년 브룩헤이븐 연구소에서 피치와 함께 빅뱅이론을 연구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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