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우수 텃밭 발굴·홍보로 도시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도시농업 활성화와 사회적경제 기능 제고를 위해 ‘2016년 시민텃밭 왕’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관내 모든 도시텃밭을 대상으로 도시농업전문가의 현장 심사를 벌였다.
그 결과 △아름다운 텃밭 왕(해운대구 파랑새 하늘정원 대표 원요한) △운영우수 텃밭 왕(동구 소녀들의 초록텃밭 대표 남동현, 연제구 연일 어울림텃밭 대표 이정희)을 뽑았다.
‘해운대구 파랑새 하늘정원’은 조화로운 텃밭 배치와 다양한 식물을 심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공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복지관, 유치원, 어린이집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함께 어울려 세대 공감 텃밭을 가꾸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구 소녀들의 초록텃밭’과 ‘연제구 연일 어울림텃밭’은 학생들의 자연학습 공간으로 조성해 체험을 통한 인성함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교 텃밭의 바람직한 운영사례로 꼽히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시농업이 가진 다원적 기능을 활용해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치유와 일자리 창출, 창업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라 말했다.
시상식은 31일 오전 10시 30분 연제구 연일 초등학교 강당에서 진행하며 도시농업 추진 우수사례 발표회도 함께 개최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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