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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 30일 사표 수리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 초호화 외유 의혹을 받고있는 송희영 주필의 사표가 수리됐다 /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박수환(58·여) 대표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초호화 외유’를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아온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겸 편집인의 사표가 30일 수리됐다.

조선일보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조선일보사는 30일 송희영 전 주필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송 전 주필은 주필과 편집인에서 물러난 데 이어 이사직까지 완전히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



송 전 주필은 입장표명을 통해 “최근 검찰의 대우조선해양 수사 과정에서 저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이 제기된 것을 보고 저는 이런 상황에서 조선일보 주필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필직을 사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송 주필은 이어 “이번에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의혹에 휘말리게끔 된 저의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독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29일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1년 9월 남상태(66·구속기소) 전 사장의 연임 로비 창구로 의심받는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박수환(58) 대표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을 ‘호화 전세기’에 태워 유럽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니게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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