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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소재 사업에 고흥 푸른터 선정...단호박·고구마 대기업 납품

식품소재 사업에 고흥 푸른터 선정...단호박·고구마 대기업 납품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2016년 식품소재 육성사업’ 공모에 단호박과 고구마를 1차 가공해 대기업에 납품하는 전남 고흥 푸른터(대표 박준)가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소재 육성사업’은 지역 농산물을 산지에서 1차 가공 후 대기업 등에 완제품 중간단계로 납품할 수 있도록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농식품부가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남 3개를 비롯해 전국 16개 식품 소재업체가 경합을 펼쳤으며 최종 선정된 전국 7개 가운데 고흥 푸른터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

고흥 푸른터는 단호박, 고구마 등을 계약 재배, 열풍건조 과정을 거쳐 분말화해 담터, CJ프레시웨어 등 대기업에 국산 식품소재로 공급하고 있다.



사업비는 총 9억 원으로 고품질 소재 생산을 위해 필요한 가공시설 등을 갖춰 가공능력과 품질 고급화로 더욱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경곤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식품소재산업은 수입산에 의존하는 국내 식품시장에 꼭 육성해야하는 산업”이라며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식자재를 생산하는 공급기지로서 국내 식품소재 시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2015년 식품소재 육성사업에 영광 새뜸원이 선정돼 현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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