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동에는 우면2국민임대주택단지와 강남대로를 연결하는 1.2㎞ 길이의 도로가 신설되고, 여름철 안정적인 전기공급을 위해 서울 구로구 온수동 일대 지하에 1.8㎞ 길이의 터널형 전력구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7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구로지역 전력 공급망 추가 확보, 서초구 우면동 우면2국민임대주택단지와 강남대로를 연결 도로 신설 등 7가지 안건에 대해 검토했다. 온수동 터널형 전력구 설치는 최근 수도권 서부지역의 전력수요 증가에 따라 하절기 및 동절기 전력수요 피크시 발생 가능한 정전에 대비한 것이다.
특히 ‘우면2국민임대주택단지~강남대로 연결도로’는 교통수요 분산 및 이동성 향상을 위한 것으로, 양재천 우완을 따라 왕복 4차로 폭 14 ~ 20m의 도로다. 교량 2곳과 지하차도로 계획돼 양재시민의숲이나 양재천의 미칠 환경영향을 최소로 했다. 향후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거쳐 우면2국민임대주택사업 시행자인 SH공사에서 진행하게 된다.
이 외에 이날 위원회에서는 노원구 공릉동 원자력병원의 도로 및 휴게시설 확장, 문화재가 발견된 종로구 공평동의 정비계획 수정안, 서초구 양재천 우안도로 신설 등이 가결됐다. 서초구 서초동 서울교육대학교 시설 변경안, 강서구 화곡동 1027-50번지 일대의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경관심의는 보류됐다.
/이재유기자 0301@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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