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프로축구에서 해트트릭(1경기 3골을 넣는 것)을 기록한 선수가 부적절한 세리머니를 했다는 이유로 경기에서 퇴장당했다.
영국 신문 가디언은 “스웨덴 프로축구 1부리그 노르비 IF의 수비수 메디 드레세비치가 29일 트바케르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퇴장당했다”고 1일 보도했다.
드레세비치는 전반 42분, 후반 8분에 이어 후반 38분에 또 한 번 5-1을 만드는 중거리 슛을 성공 시킨 뒤 관중석으로 향했다. 그는 펜스를 넘어 관중석에 앉아 자신의 해트트릭을 자축하며 경기장을 향해 큰 동작으로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드레세비치는 생애 첫 해트트릭의 기쁨을 스스로 관중으로 변신해 환호하는 기발한 세리머니로 나타냈다.
그러나 이를 본 주심은 곧바로 옐로카드를 꺼냈고, 이날 경기 도중 이미 한 차례 경고가 있던 드레세비치는 결국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경기는 드레세비치의 노르비 IF가 6-1로 승리했다.
드레세비치는 이날 자신의 해트트릭 순간의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다시 한 번 기쁨의 순간을 자축했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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