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고려항공이 세계에서 가장 타고 싶지 않은 항공사 1위에 꼽혔다.
2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온라인 여행 전문잡지 ‘이스케이프히어’(Escapehere)가 최근 세계에서 탑승을 꺼리는 항공기 1위로 북한의 고려항공, 2위는 불가리아 항공, 3위는 터키의 페가수스 항공을 각각 꼽았다”고 밝혔다.
RFA에 따르면 고려항공은 세계의 항공사와 공항의 서비스를 평가하는 ‘스카이트랙스’에서 모든 분야에서, 최고점 별 5개 중 유일하게 최저인 별 1개를 받아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 이에 이스케이프히어는 “고려항공이 상품과 고객 서비스에 있어 최악의 항공사라 할 만 하다”면서 “특히 수속 서비스와 도착 보조, 편안함, 승무원의 언어 실력, 승무원 대응 등이 매우 나쁘다”고 평가했다.
한편 고려항공은 여객기 4대 만으로 평양-베이징(北京) 노선 등 해외 7개 도시와 국내 1곳을 운항하고 있다. 2006년부터 안전 문제로 유럽연합(EU)으로 부터 운항 금지 조치를 받고 있는 고려항공은, 2010년 TU-204 호가 EU 역내 취항이 허가되긴 했지만, 이외 모든 항공기는 금지된 상태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