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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골퍼가 한 라운드 홀인원 두 번 진기록

"홀인원한 공은 다음 홀 티샷하며 모두 분실"

미국의 한 아마추어 골퍼가 한 라운드에 홀인원을 두 번 기록하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출처=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캡쳐




미국의 한 아마추어 골퍼가 한 라운드에 홀인원을 두 번 기록하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2일(한국시간)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그레고리 쇼너시(40)는 지난달 28일 지인들과 함께 뉴욕에 위치한 로크빌 링크스 클럽에서 골프를 즐겼다.

그의 첫 번째 홀인원은 5번 홀(135야드)에서 나왔다. 7번 아이언으로 날린 티샷이 한 번에 홀에 들어간 것. 쇼너시는 이어 10번 홀(105야드)에서는 9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쇼너시는 처음에는 공이 어디로 갔는지 몰라 공을 찾다가 홀에 공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홀인원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로 선수가 아닌 보통의 아마추어 골퍼가 한 라운드에서 두 번의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1억 6,200만 분의 1에 불과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한 라운드에 홀인원 두 번은 통산 세 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바클레이스 대회에서 브라이언 하먼이 기록했다.

그러나 쇼너시는 이런 진귀한 기록의 공을 모두 잃어버렸다. 5번 홀에서 홀인원 한 공은 6번 홀 티샷을 하며 엉뚱한 곳으로 날려 잃어버렸고, 10번 홀에서 홀인원 한 공도 11번 홀 티샷을 하며 분실했다.

쇼너시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라운드에서 홀인원 두 번에 그 공 2개를 다 잃어버릴 확률은 얼마나 되느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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