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아르바이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상담 창구인 카카오톡 ‘서울알바지킴이’ 서비스를 2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알바지킴이는 서울노동권익센터에 상주하는 노무사들이 카카오톡을 통해 노동과 관련한 문제에 1대1 답변을 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친구 찾기에서 서울알바지킴이를 추가하고,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3명의 노무사가 상담을 해준다. 상담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서울시는 청년들이 이동하면서도 편리하고 빠르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 서비스를 마련했다. 특히 이달 추석을 앞두고 시장·마트·물류센터 등지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많이 모집하고 있어, 피해나 권리 침해 가능성도 커져 추석 전에 상담을 시작했다.
카카오톡으로 진행되는 1차 상담에서는 청년들이 사업장에서 겪은 피해나 권리 침해에 대해 노동법과 기초고용질서 등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대응 방법과 절차를 안내한다.
임금 체불이나 해고처럼 법적 구제나 심층상담까지 필요하다면, 자치구별로 있는 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과 노동권리보호관과 연결해 소송 대리 등을 지원한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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