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끝내 야당 단독으로 채택됐다. 야당은 조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인사’라고 결론지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일 오후 1시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처리했다. 청문회에 이어 청문보고서도 야당 단독으로 진행됐다.
교문위원장인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1일 전체회의를 소집해 조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의 참여 거부로 일정을 미뤘다. 유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여당 의원들이 전날에 이어 이날 전체회의도 불참할 경우 청문보고서를 야당 단독으로 채택하겠다며 여당에 참여를 촉구했다.
교문위는 야당이 추가경정예산안을 단독으로 처리하면서 파행을 빚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유성엽 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조윤선 후보자의 청문회에도 불참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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