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1시께 부산 기장군 정관읍 곰내터널을 지나가던 모 유치원 버스가 오른쪽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해당 버스에는 5~6세 유치원생 21명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모두 안전 벨트를 착용했던 덕분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이 가운데 김모 군 등 6세 어린이 2명이 귀와 이마 등에 찰과상을 입고, 어깨 등에 가벼운 통증을 호소하는 어린이가 있어 병원에 이송됐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가 난 버스는 이날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서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유아교육원을 견학하려고 이동하던 도중 빗길에 미끄러졌다. 운전자 김씨는 경찰에서 “버스가 좌우로 마구 흔들리다가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바퀴가 터널 가장자리에 있는 턱에 부딪혀 넘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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