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장미 향기 속에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영화 ‘곡성’으로 유명세를 치렀던 전남 곡성에서 열린다.
4일 곡성군에 따르면 곡성심청축제가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효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펼쳐진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곡성심청축제는 중앙무대와 장미공원, 잔디광장, 요술랜드, 치치뿌뿌놀이터 등 5개의 광장에서 주제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축제 개막일인 30일에는 심청을 주제로 한 ‘심청황후마마 행렬’을 선보이며 희망하는 관광객은 직접 행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무대에서는 개막식과 각종 공연 및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심청가 부르기 대회 등 주요 프로그램과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장미공원에서는 가을 장미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잔디광장에서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미션임파서블, 전통 민속놀이, 아나바다 바자회 등이 열리고 치치뿌뿌놀이터에서는 심청 마당극 공연과 기차추억여행관, 음악분수가 운영된다.
요술랜드에서는 4D 영상관과 함께 곳곳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올해는 특별히 전남도 주관으로 곡성심청축제와 연계해 ‘제42회 전남민속예술축제’도 10월 1일부터 3일간 곡성 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올해 심청축제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가을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곡성으로 오시길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곡성=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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