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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1·2 국제여객터미널 부지 활용방안 밑그림 나왔다

1터미널은 해안특화상가로, 2터미널은 항만특화상가로 개발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에 들어설 호텔 조감도.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 남항 새 국제여객터미널 건설로 이전이 확정된 인천항 1·2 국제여객터미널 활용에 대한 밑그림이 나왔다.

4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내년 3월 완료를 목표로 현재 인천항 제1·2 여객터미널 활용 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제1국제여객터미널(항동 7가 35)은 부지 8만5,000㎡, 제2국제여객터미널(항동 7가 1)은 부지 5만5,000㎡ 규모로 늘어나는 한·중 여객 및 화물 증가에 맞춰 지난 2001년 항만기본계획에 터미널 이전 통합 내용이 처음 포함됐다.

이후 지난 2005년부터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구성돼 본격적으로 통합 이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용역 중간 보고 자료에 따르면 제1국제여객터미널은 인천종합어시장 이전을 중심으로 한 해안특화상가로 개발하는 방안으로 가닥이 잡혔다. 해안특화상가는 먹을거리 타운은 물론 수산·건어물 시장, 종합식자재관이 들어선다.

또 호텔, 컨벤션센터, 도서관, 쿠킹스튜디오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도 마련된다.

제2국제여객터미널은 기존 항만의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할 수 있는 항만특화상가가 제안됐다. 크루즈를 활용한 상가 및 숙박시설, 컨테이너를 활용한 체험 상가 등이다. 해양 관련 전시·체험, 교육 공간도 꾸며질 예정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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