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후보는 4일(현지시간) NBC 방송의 ‘밋 더 프레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 자료는 다음 주에 공개하고 트럼프는 국세청 감사가 종료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척 토드가 ‘그럼 트럼프의 납세자료는 선거전에는 공개 안 된다는 얘기냐?’고 묻자 펜스 후보는 “지켜보자”고만 답변했다.
미국 대선 후보들은 관례에 따라 납세자료를 공개해왔다. 하지만 트럼프는 납세자료 공개를 거부해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국세청 감사 이후 공개하겠다는 입장으로 물러섰다.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부통령후보 팀 케인은 지난달 12일 자신들의 납세자료를 전격적으로 공개하고 트럼프의 세금 의혹을 연일 공격하고 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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