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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암행순찰차' 22대, 전국고속도로서 확대 운행

전국 확대시행 발대식…서울시내 자동차전용도로에도 1대 투입

암행순찰차 전국 확대해 단속 사각지대 관리

암행순찰차 22대가 전국 고속도로를 누빈다.

지난 3월 시범 도입한 고속도로 암행 순찰차가 5일부터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확대 운영된다.

경찰청은 오늘 암행 순찰차 전국 확대 시행 발대식을 열고, 기존의 10대보다 12대 늘어난 22대를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서울 지역 자동차전용도로에 투입하기로 했다.

암행순찰차는 경찰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해 운전자 스스로 법규를 지키게 하자는 취지로 운영된다.

평소엔 일반 차량의 모습으로 운행하다 고속도로 갓길 운행, 버스전용차로 위반,난폭·보복운전 등 위법행위를 단속,위법 사항 적발 시 경찰차로 변신하는 차량을 말한다. 운전자의 법규위반 심리를 억제하도록 유도하고자 도입됐다.

경찰은 지난 3~6월 경부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 2대를 배치해 1단계 시범운영에 나섰다. 7~8월에는 서울외곽·영동·서해안·중부내륙 고속도로에 8대를 추가 배치해 총 10대로 2단계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운영결과 일반 순찰차로는 단속하기 힘들었던 난폭운전 등 위험운전행위와 버스전용차로·갓길운행 등 얌체운전행위 단속에 강점을 보였다. 시범운영기간 동안 전년 대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10.3%, 사망자 수가 62.5% 감소하는 등 사고예방에도 큰 효과를 보였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전국 고속도로를 누빌 암행순찰차가 선진 교통질서 문화를 정착시키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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