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5일 “김인식 기술위원장을 제4회 WBC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감독은 2006년과 2009년 1·2회 WBC에서 연속 4강을 이끌었다. 초대 대회에서 준결승에 올랐고 2회 대회 땐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했다. 2013년 3회 대회에선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었으나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김인식 감독은 “구본능 KBO 총재가 한 번 더 맡아달라는 말씀을 하셔서 수락하게 됐다. 벌써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나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해 제1회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2017 WBC는 내년 3월7~11일 서울 고척돔 구장에서 열리는 1라운드를 시작으로 일본에서의 결선 라운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준결승·결승으로 이어진다. 한국은 대만, 네덜란드, 브라질·영국·이스라엘·파키스탄 중 한 팀과 1라운드 B조에 편성됐다. 조 2위 안에 들면 결선 라운드에 진출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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