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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의 '위대한 도전 시즌3'

내년 미국서 WBC 준우승 신화 재현 도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국민감독’ 타이틀을 얻은 김인식(69) KBO 기술위원장이 2017년 WBC에도 지휘봉을 잡는다.

KBO는 5일 “김인식 기술위원장을 제4회 WBC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감독은 2006년과 2009년 1·2회 WBC에서 연속 4강을 이끌었다. 초대 대회에서 준결승에 올랐고 2회 대회 땐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했다. 2013년 3회 대회에선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었으나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김인식 감독은 “구본능 KBO 총재가 한 번 더 맡아달라는 말씀을 하셔서 수락하게 됐다. 벌써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나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해 제1회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2017 WBC는 내년 3월7~11일 서울 고척돔 구장에서 열리는 1라운드를 시작으로 일본에서의 결선 라운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준결승·결승으로 이어진다. 한국은 대만, 네덜란드, 브라질·영국·이스라엘·파키스탄 중 한 팀과 1라운드 B조에 편성됐다. 조 2위 안에 들면 결선 라운드에 진출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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