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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가뭄 시달린 의왕 … 연내 6,300가구 봇물

5년 간 500여 가구 공급 그쳐

그린벨트 해제지역 등 눈길





경기 의왕시에서 하반기 신규 아파트 6,300여가구가 주인 찾기에 나선다. 그린벨트가 풍성해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그동안 공급 가뭄에 시달린지라 신규 분양 성적이 주목된다.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9월부터 올해 말까지 의왕시에 새로 분양될 아파트는 8개 단지 6,258가구로 집계됐다. 먼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역인 백운지구(백운지식문화밸리)에서 5개 단지 2,480가구가 나온다. 이외에도 장안지구와 포일지구에서도 각각 1,068가구, 1,784가구가 분양된다. 또한 의왕 오전동에서는 오전가구역 재건축으로 926가구가 분양된다.

의왕시는 지난 5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단 500여가구에 불과했고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도 최고 수준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5년간 의왕시에 공급된 신규 아파트는 ‘의왕 서해그랑블(536가구)’이 유일했다. 또한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7월 현재 의왕시의 전세가율은 전국 평균인 75.4%보다 10% 이상 상회하는 84.5%로 전국 1위다

지역별로는 먼저 백운지식문화밸리에서 효성이 분양에 나선다. 오는 9월 B·C1~4블록 등 5개 단지, 총 2,480가구 규모의 ‘백운 효성 해링턴플레이스’를 공급한다.



같은 달 대우건설이 그린벨트 해제 4년 만에 도시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장안지구에서 A3블록 ‘의왕 파크 푸르지오’ 분양에 나선다. 지하2층~지상24층, 12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068가구이다.

포일지구에서는 농어촌공사 이전부지에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대우건설이 11월 포일동 487일원에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1,78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의왕 오전가구역 재건축 물량인 롯데건설의 ‘의왕 오전가구역 롯데캐슬’은 12월 공급이 예정됐다. 총 926가구 규모로 이 중 339가구가 일반공급분이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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