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파롤린 추기경은 지난 4일 천젠런 부총통과 가진 회담에서 바티칸은 복음 전파 등의 목적을 위해 중국과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롤린 추기경은 바티칸과 중국과의 수교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지난달 27일에도 이탈리아 북부의 포르데노네에서 “바티칸과 중국과의 관계에서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가 있다”면서 “(양측 간 관계개선은) 중국 내 가톨릭 신자들뿐만 아니라 위대한 문명을 자랑해온 중국 국가 전체에도 이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티칸은 대만이 유럽에서 수교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로, 바티칸이 중국과 수교하게 되면 대만은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유럽국가가 사라지게 된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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