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최근 3년(2013년 8월~2016년 8월)간 김포시의 아파트값은 25%(3.3㎡당 783만원→982만원)가 올라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안산시 역시 같은 기간 평균 아파트 가격이 16%(3.3㎡당 1,060만원→1,228만원)나 올랐다.
거래량도 많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포시와 안산시의 분양권 거래량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2,770건(김포시 2,241건, 안산시 529건)을 기록해, 경기도 전체 분양권 거래량인 2만2,166건의 13%를 차지했다.
이처럼 위 지역의 주택시장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건설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김포와 안산에서는 이번 달 이후 각각 9,247가구와 7,758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신규 분양 물량과 비교하면 김포는 61%, 안산은 182%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먼저 대우건설은 이번 달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08 일원에 초지1구역, 초지상, 원곡3구역 등 3개 구역을 통합 재건축한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최고 37층, 27개 동, 전용 48~84㎡, 총 4,030가구 규모로, 이 중 1,405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한화건설은 이달 중 경기 김포시 풍무5지구 3~5블록에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최고 23층, 16개 동, 전용 59·74㎡, 총 1,070가구 규모의 소형 중심 대단지다.
호반건설도 같은 달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Ab18·19·21블록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 70·84㎡, 총 946가구 규모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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