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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한국당' 창당 작업 개시...내년 1월 공식창당

늘푸른한국당이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나섰다 /연합뉴스




‘국민 우선 중도정당’을 기치로 내건 늘푸른한국당(가칭)이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내년 1월 공식 창당을 목표로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나섰다.

이재오 전 의원이 이끄는 늘푸른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대회에서 이 전 의원과 최병국 전 의원, 전도봉 전 해병대사령관을 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당명은 가칭 ‘늘푸른한국당’, 약칭 ‘늘푸른당’으로 하기로 했다.

창준위는 이날 발기취지문에서 “낡고 무능한 양극단 정치의 혁파를 선언한다”면서 “중도 가치와 국민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어느 정당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정당 개척에 나선다”고 밝혔다.

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재오 전 의원은 자신이 ‘개헌 전도사’임을 자처, 창당 3대 목표로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제시하며 이를 위해 당이 실천할 과제가 ‘개헌’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개헌을 통해 외교·통일·국방 등 국가원수로서의 권한은 대통령이 갖고, 나머지 내정과 나라 안 살림의 권한은 내각에 넘겨줘 함께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4대 핵심 정책으로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1백만 명 단위 50개 광역시로 행정구역 개편 및 기초선거 폐지 ▲초과이익공유제와 친서민 정책, 비정규직 격차 해소 등을 통한 동반성장 ▲한반도 종단 고속철도 건설 등을 통한 남북 자유왕래로 통일 기반 구축을 발표했다.

이 전 의원은 “올해 안에 개헌을 끝내고 내년 대선에서 새로운 헌법으로 선거가 치러지도록 하겠다”면서 “여야 정치권이 즉각적으로 국회에 개헌특위를 구성하고 개헌논의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제 3지대론’ 등을 언급하며 “낡은 이념과 진영 논리로 친모 친모(계파) 등으로 나뉜다”며 “그 양극단에 가 있는 소위 친 모모를 배제해 소위 말한 3지대 표현보단 정상적 지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당 발기인으로는 전국에서 1만565 명이 참여했고, 이날 대회에는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늘푸른한국당은 추석 연휴가 끝나고 연말까지 17개 광역시도별로 시도당 조직을 갖추고 내년 1월 중앙당을 창당할 예정이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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