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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서울 지하철·버스 막차 새벽2시

서울시 '추석특별 교통대책'

망우리 묘지 등 경유 버스도 확대

추석을 맞아 귀경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6∼17일 서울 시내 지하철과 주요 버스 노선의 막차 시간이 오전2시로 연장된다. 차례·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 망우리·용미리 1·2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운행도 늘린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특별교통대책’을 6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지하철은 종착역 도착 기준으로 기존 오전1시에서 2시까지 1시간 연장 운행된다. 버스는 주요 기차역과 터미널을 지나가는 노선 127개가 종점 방향 막차 통과시간 기준 오전2시까지 연장된다.

시는 “행선지별로 막차 시간이 달라 안내문이나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막차 시간을 사전에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기간 심야 올빼미 버스와 심야 전용 택시도 정상 운행된다. 15∼16일에는 망우리, 용미리 1·2 시립묘지를 지나가는 버스 4개 노선을 총 68회 늘려 운행한다. 해당 노선은 201·262·270번(망우리)과 703번(용미리)이다.

서울고속터미널·센트럴시티터미널·남부터미널·동서울터미널·상봉터미널 등 서울 시내 5개 터미널을 거치는 고속·시외버스 운행도 늘리고, 13∼16일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 시간도 오전7시에서 다음날 오전1시로 연장한다.



시는 추석 연휴 도시고속도로 교통 상황을 예측해 혼잡한 구간과 시간을 미리 알려주는 ‘도시고속도로 교통 예보’도 7일부터 선보인다.

서울교통정보 예보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고속도로·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7개 자동차전용도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추석 연휴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시는 경복궁·창의문로 등을 중심으로 관광버스 주차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서울역·고속버스터미널·김포공항·동대문 등지에서 심야 승차거부 등 택시 위법행위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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