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학금은 하이트진로에서 병뚜껑 1개당 100원씩 기부해 마련된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것이다. 음식점 등에서 쉽게 버려지는 병뚜껑 9만개를 모아 장학금 900만원을 마련했고 이 돈을 관내 지역 아동센터 90명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장학금을 받은 관내 지역 아동센터 아이들은 받은 사랑을 사회에 다시금 돌려준다는 의미에서 홀몸 어르신에게 줄 송편을 직접 빚어 전달할 예정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장학금을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이 밝게 자랄 수 있도록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홀로 추석을 보낼 어르신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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