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 관계자는 “서씨가 명시적으로 의사를 밝히진 않았으나 출석을 안 하겠다는 입장인 것 같다”며 “이번주 중으로 조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일본에 체류 중인 서씨는 현재 검찰과 접촉을 피하고 있는 상황으로 검찰은 그에 대해 여권법상의 여권 무효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씨는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일본롯데홀딩스 주식을 증여받는 과정에서 거액의 증여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만 검찰은 소환 조사를 통보한 신 총괄회장에 대해서는 조사 일정을 다소 늦출 것으로 전망된다. 신 총괄회장 측이 고령·건강상의 이유로 소환 조사가 아닌 방문조사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7일 담당 검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신 총괄회장은 물론 주치의와 면담을 한 뒤 조사 시점과 방식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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