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시즌 15호 홈런을 때리면서 왕의 귀환을 알렸다.
부상을 털고 빅리그에 복귀한 피츠버그의 강정호(29)가 시즌 15호 홈런포를 쐈다.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선발 라인업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
강정호의 홈런포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완성됐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루크 위버와 만난 강정호는 4구 체인지업을 때려 왼쪽 담을 시원하게 넘겼다.
2-5로 추격하는 귀중한 솔로포였던 것.
이 홈런으로 강정호는 작년과 같은 시즌 15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강정호는 126경기에서 홈런 15개를 기록했고, 올해는 79경기 만에 달성한 것.
강정호의 홈런은 지난달 1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21일 만이 일이다.
4회말 15호 홈런을 날리며 팀의 2-5 추격을 도운 강정호는 3-5로 뒤지던 5회말 1사 1, 3루에 다시 섰다. 맷 보우먼과 맞선 강정호는 볼카운트 2볼에서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이날 두 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완성시켰다.
[사진=SPOTV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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