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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주택 시범사업 운영기관 모집…10월께 입주자 선정

대학생, 사회초년생 대상으로 하는 쉐어하우스

올해 수도권 총 16개동 293호 대상으로 시범 사업 실시





국토교통부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대학생·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주택인 사회적 주택 시범사업 운영기관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 주택은 오는 8일부터 2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사회적 주택 시범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다가구·다세대 주택이나 원룸 등을 매입한 후 사회적 주택 운영기관에 동(棟) 단위로 임대하고, 운영기관이 쉐어하우스 형태로 운영하면서 입주자인 대학생·취업준비생·사회초년생 등에게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운영기관은 비영리법인·협동조합·사회적 기업·대학교 등이다. 9월 접수 후 10월 중에 운영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계획(60%)·지역사회 연계(10%)·조직 구성(15%)·사업 수행 실적(15%) 등이 주요 평가 항목이다.

LH는 시중 전세 가격의 30% 수준에서 보증금과 월임대료를 책정하여 운영기관에게 임대하며, 운영기관은 시중 전세가격의 50% 이하 범위 내에서 입주자에게 공급해야 한다. 운영기관의 최초 임대차 기간은 2년이고, 재계약은 2년 단위로 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영기관 선정 시 커뮤니티 형성 등 입주자를 대상으로 한 주거 서비스 계획과 임대주택 관리·운영계획을 가장 비중 있게 평가할 계획”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은 협동조합, 비영리법인 등의 임대주택 관리 및 운영 역량을 강화해 장기적으로 공공성 있는 임대주택을 직접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시범사업은 서울(6개동 52호), 수원(3개동 27호), 안산(3개동 28호), 오산(3개동 28호), 부천(1개동 163호)에 위치한 다가구 주택, 원룸 등 총 16개동 293호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입주 대상자는 선정된 운영기관이 10월께 모집할 계획이며, 연내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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