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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경쟁력 세계 11위…지속가능성은 3위

서울시가 도시 경쟁력 평가에서 전 세계 주요 30개 도시 가운데 1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글로벌 회계컨설팅 네트워크인 PwC는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전 세계 주요 30개 도시를 대상으로 측정한 ‘제7차 기회의 도시(Cities of Opportunity)’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도시 거주민과 방문객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10개 분야의 성과와 경쟁력을 측정한 이번 조사에서 종합 순위 1위는 런던이 차지했다.

서울은 11위로 2년 전 조사보다 세 계단 올라섰다. 아시아권 도시 중에서는 싱가포르( 2위)와 홍콩(9위)에 이어 세 번째다. 서울 다음으로는 베를린(12위), 시카고(13위), LA(14위), 도쿄(15위), 베이징(19위)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인적 자본과 혁신, 과학 기술, 관문 도시, 교통 및 인프라, 보건의료 및 보안, 지속가능성 및 자연환경, 인구통계와 거주 편의성, 경제적 영향력, 친기업 환경으로 구분된 총 10개의 평가 분야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진행됐다.

분야별로 서울은 지속가능성 및 자연환경 부문에서 3위에 올랐는데 이는 2014년 이후 20 계단이나 오른 것이다. 또 친기업 환경 부문에서 8위를 기록하는 등 경제적 영향력을 제외한 9개 분야에서 상위 50% 수준 이상인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서울은 보건의료 및 보안 부문과 경제적 영향력 부문에서 각각 15위, 18위에 그쳤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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