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8월 11일 서울 성동구 소재 모 사우나 여자탈의실의 옷장을 복사한 열쇠를 이용해 열고 손님의 귀중품을 훔치는 등 2014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35차례에 걸쳐 총 4,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영상을 분석하고 피해자 탐문조사를 펼쳐 지난 8월 29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모텔에서 이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절도전과 8범인 이씨는 2013년 4월 출소한 뒤 사우나·모텔 등에 살면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면서 “이씨가 저지른 여죄가 더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