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뒤를 이어 당을 이끌고 있는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높게 평가하며 “훨씬 더 구체적이고 거의 모든 현안을 이제 다 다룬 것으로 생각된다”고 극찬했다.
그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설보다 낫다는 거냐’고 묻자 “(각 당 대표의 연설은) 정당 간에 지금 현재 느끼는 점들에 대한 정리가 아니겠나”라며 “국민의당이 지향하는 방향에 대해 잘 설명해줬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은 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창조경제혁신센터=동물원’ 지적을 새누리당에서 반발하는 것에 대해선 “논란이 있을 것이 없다. 왜냐면 직접 기업을 해보고, 직접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본 사람에 대해서 그런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 비판할 수는 없다”며 “마치 서울을 가지 않은 사람이 서울 간 사람과 싸우자는 격”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여야 모두 사심 없이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위해 경쟁하자“면서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반드시 이루기 위해 20대 국회에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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