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 “세계 최초 패럴림픽 성화봉송은 1988 서울 대회”

리우패럴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이파네마 해변도로 달려

이희범 2018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이 8일(한국시간) 리우패럴림픽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평창조직위

이희범 2018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이 2016리우패럴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섰다.

이 위원장은 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남쪽에 위치한 레블론 지역의 이파네마 해변도로에서 차기 대회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패럴림픽 공식 성화봉송 유니폼을 착용한 이 위원장은 현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환호 속에 약 200m 구간을 달리면서 리우패럴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고 평창 대회를 준비하는 각오를 다졌다.

이 위원장은 “세계 최초로 패럴림픽 성화봉송이 이뤄진 것은 1988년 서울 대회로, 우리나라에서 패럴림픽의 의미는 매우 각별하다”며 “대회의 시작을 지구촌에 알리는 성화봉송부터 리우 대회를 몸소 체험하면서 1년6개월 뒤 대한민국 평창에서 펼쳐질 패럴림픽을 철저히 준비하고 패럴림픽의 가치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주일 동안 700명의 주자가 참여한 리우패럴림픽 성화봉송은 리우를 비롯한 브라질 6개 권역 내 6개 주요 도시 등 총 8,000㎞에 걸쳐 이뤄졌다. 성화는 8일 오전 대회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서 점화됐다.

리우올림픽부터 이번 패럴림픽까지 브라질을 세 번째로 찾은 이 위원장은 패럴림픽 개막식과 시상식(사격) 참여는 물론 대회운영 참관, 각국 패럴림픽위원회 하우스 방문 등의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준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