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집수비에 대처하는 세밀함이 부족했다”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성(전북현대)이 시리아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재성은 8일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시리아의 ‘침대축구’ 전술에서 벗어나는 길은 선제골이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고 밝혔다. 그는 “핑계 같지만 환경적인 부분도 영향을 많이 줬다. 그라운드 잔디 상태도 나빠서 힘들게 경기했다”며 “밀집수비를 깨는 세밀함이 부족했다. 결국 득점을 만들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지난 6일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치러진 시리아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하고 후반 22분 황희찬(잘츠부르크)과 교체됐다.
최종예선에 이르면서 대표팀 명단에 K리그 선수들의 입지가 줄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K리그 선수나 해외파 선수나 모두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뛴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준비가 잘 돼 있어야 한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평소에 좋은 모습을 보여야 대표선수로 뽑힐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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