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7일(현지시간) “자동차 생산에 있어 세계적 명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정 회장은 이날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국과 멕시코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에 10억달러를 투자했다.
그는 “멕시코 공장이 지난 2014년 10월 착공 이후 약 2년 간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늘 준공식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 면서 “멕시코 공장은 연간 40만대 생산 규모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세계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해 멕시코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멕시코 공장 준공으로 미국과 멕시코, 브라질 등 미주 대륙 전반에 생산과 판매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정 회장은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현대기아차가 지금까지 쌓아온 높은 수준의 품질 경험을 통해 자동차 생산에 있어서 세계적인 명문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페스케리아(멕시코)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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