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버티미디어는 이날 성명에서 영국 사모펀드 CVC캐피털파트너스로부터 F1그룹의 지주회사 델타톱코 지분 18.7%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현금과 주식 교환 등의 방식으로 이뤄지며 총 인수가격은 44억달러(약 4조8,118억원)로 추산된다. 이번 인수조건에는 리버티미디어가 F1그룹의 경영권을 갖는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통신에 따르면 리버티미디어는 내년 1·4분기까지 델타톱코의 나머지 지분도 모두 확보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리버티미디어의 이번 F1그룹 인수가 경쟁이 치열한 미디어 업계에서 인기가 확실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라고 분석했다. 통신에 따르면 그동안 미디어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장점을 가진 F1이나 유럽 축구리그 인수에 주목해왔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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