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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출산 앞둔 최진호…"아내에 우승 선물"

KPGA 코오롱 한국 오픈 1R

버디 7개 몰아쳐…6언더 공동 선두

시즌3승·첫 상금왕 두토끼 노려

일본파 이경훈·황중곤도 선두에

최진호가 8일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를 잡은 뒤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다음 달 초 셋째 아이 출산을 앞둔 최진호(32·현대제철)가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최진호는 8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7,2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그는 KPGA와 원아시아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대회에서 선두권으로 출발, 생애 첫 내셔널 타이틀 획득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최진호는 첫 상금왕에 도전하고 있다. 올 들어 3억390만원의 상금을 쌓은 그는 근소한 차이의 2위에서 선두 박상현(33·동아제약·3억2,300만원)을 추격 중이다. 우승상금 3억원을 거머쥐면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두 아이의 아빠인 최진호는 “멀티 우승(2승 이상)이라는 목표를 이뤘지만 세 번째 우승이 셋째의 출산 선물이 된다면 아내가 좋아할 것”이라며 승수 추가와 상금왕 타이틀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최진호의 우승 도전이 수월하지만은 않다. 최상의 코스 컨디션에 다수의 강자들이 순위표 상단에 포진해 혼전이 예고됐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주 무대로 하는 이경훈(25·CJ오쇼핑)과 황중곤(24·혼마)등 무려 5명이 최진호와 나란히 6언더파를 몰아쳤다. 일본 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린 이경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국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상금왕 타이틀까지 품었다. 부드러운 스윙을 구사하는 황중곤은 2014년 KPGA 투어 매일유업 오픈에서 국내 우승을 신고한 뒤 지난해 일본 투어 통산 3승째를 쌓았다. 그뿐 아니다. 미남 골퍼 홍순상(35)도 선두로 나서며 2013년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 이후 3년 만에 통산 6승에 도전할 발판을 놓았고 무명의 김영수(27)와 베테랑 석종율(47·캘러웨이) 역시 6타를 줄이는 깜짝 선전을 펼쳤다.

‘풋내기 프로’ 김영웅(18)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월 프로로 전향해 이번 대회 출전권이 없던 김영웅은 711명이 참가한 예선 대회를 1위로 통과해 한국오픈 무대를 밟았다. 자신의 프로 데뷔전이기도 한 이날 4언더파를 친 그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상금 1위 박상현은 2언더파를 쳤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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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문화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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