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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5차 핵실험…새누리, 낮 12시 긴급 안보대책회의 연다

북한이 정권수립일을 맞아 핵실험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정부 소식통이 9일 밝혔다. 8일 38노스가 공개한 지난 8월 27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 위성사진./연합뉴스




9일 북한의 제5차 핵실험 징후 포착과 관련, 새누리당이 국회에서 긴급 안보대책회의를 열고 핵실험 상황 및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의 안보대책회의를 소집했다”면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결과를 보고 대처를 해야하기 때문에 12시로 시간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안보관계자들과 통화해서 상황을 계속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에 핵실험으로 밝혀진다면 8개월만의 엄청난 도발”이라며 “북한은 지금 미사일을 포함해 위험한 도발을 끝간 데 없이 하고 있다. 그냥 일상에 일어나는 사건 중 하나로 생각하기엔 너무 위중하고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정권수립기념일을 맞아 5차 핵실험 도발을 단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합참은 이날 오전 9시30분경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0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풍계리는 북한이 지난 1월 6일 4차 핵실험을 했던 곳으로, 당시에도 규모 5.0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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