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9일 북한의 제5차 핵실험과 관련해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관계자들을 모시고 현재 상황에 대한 입장과 대응방안,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핵실험으로 밝혀진다면 8개월만에 또 다시 엄청난 도발을 감행하는 것”이라며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 중 하나로 생각하기엔 너무 위중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 문제를 단순히 북한의 또 다른 움직임의 하나로 넘기기엔 가볍지 않은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도 출국하시면서 공항에서 북한의 움직임이 간단치 않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잡혀 있던 인천 부평시장과 인천 중구 해안경비함선 방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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