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교통부는 9일(현지시간) 공식 공지를 통해 갤럭시노트7을 반드시 기내에서 소지·휴대하되 이를 사용하거나 충전하지 말라고 밝혔다. 또 수하물로 부치지 말라고 승객들에게 강력히 권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는 전날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권고와 유사한 내용이다. 호주·싱가포르 항공사들이 갤럭시노트7의 기내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미국 주요 항공사들도 FAA의 권고를 수용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승객들에게 교통부의 권고를 따라 달라고 요청하면서 “기내 승무원들이 이 같은 내용을 탑승객에 고지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재현기자 h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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