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 주말인 10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는 원활한 소통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추석을 앞두고 막바지 벌초를 하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여 일부 구간에 정체가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경부선 입구→목천나들목 등 31.9㎞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 또는 서행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동군포나들목→북수원나들목, 신갈분기점→양지나들목 등 38.5㎞ 구간도 정체가 빚어지고 있고,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 산곡분기점→곤지암나들목 16.2㎞ 구간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행선 정체는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가장 심했다가 오후 5∼6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벌초나 성묘를 마치고 귀경길에 오르는 오후 6∼7시에는 상행선이 심한 정체를 보이다 오후 8∼9시께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486만대로 예상된다고 도로공사는 밝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미리 벌초를 끝낸 사람이 많아 이번 주말 전국 고속도로 교통흐름은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