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김태훈이 기습 고백을 하며 김현주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최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연출 조남국/ 극본 이성은)에서는 암에 걸린 암 전문의 김태훈(홍준기)이 같은 암환자인 김현주(이소혜)의 곁을 지키는 ‘시한부 메이트’로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존재만으로 위로가 되는 ‘시한부 메이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김태훈은 김현주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한걸음에 달려가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었다.
김현주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 순간 운명처럼 나타나 그를 구했고, 병원을 뛰쳐나가 일탈을 즐기는 김현주 앞에 깜짝 등장해 함께 춤을 추며 잠시나마 아픔을 잊게 해줬다.
더 살고 싶어질까봐 걱정된다는 김현주의 말에 “자기 감정에 충실한 게 왜 추해요? 내가 행복해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해요”라고 답하며 진심어린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극의 말미에는 김현주와의 이색 로맨스를 예고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약을 전해주기 위해 늦은 시간 산장까지 찾아온 김태훈은 “나 소혜 씨 삼천궁남 중에 1번 하고 싶은데, 암환자도 괜찮아요? 우리 사귑시다”라고 기습 고백을 하며 김현주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시한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김태훈, 김현주 그리고 오래된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주상욱(류해성)이 본격적으로 얽히면서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김태훈은 ‘시한부 메이트’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맡아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시한부 소재를 따뜻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위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JTBC]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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