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비리의 핵심으로 지목돼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오공균(65) 전 회장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형사합의1부(김주호 부장판사)는 오 전 회장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한 점에 10만원에도 거래되지 않는 서예작품 6점을 8,700만원에 사들이도록 해 한국선급에 손해를 끼친 혐의가 2심에서 업무상 배임으로 인정됐다. 하지만 법정구속은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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