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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건강이상설' 증폭…9·11 추도식서 '비틀'

무릎 풀려 '비틀'…보좌진 부축받으며 황급히 떠나

캠프 "더위 먹었지만 많이 좋아졌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68)./출처=구글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68)이 9·11 테러 추도식에서 보좌진의 부축을 받으며 떠나는 모습이 포착돼, 힐러리의 건강이상설이 증폭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힐러리가 뉴욕에서 열린 9·11 테러 15주년 추도식에 참석했다가 무릎의 힘이 풀려 비틀거리는 등 몸에 이상을 느껴 추도식 현장을 황급히 떠났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클린턴이 어지럼증을 느낀 뒤 서둘러 자신의 밴에 올라탔다고 보도했다.

ABC 방송 기자는 트위터에 “클린턴이 30분 전 떠났지만 취재기자단이 어디로 가야하는지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보좌진은 그녀의 행방에 대해 어떤 반응도 없다”고 전했다.



클린턴 캠프는 추후 그녀가 “더위를 먹었지만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지만 현장 사진에서 클린턴이 보좌진의 부축을 받아 추도식 현장을 황급히 떠나는 모습과 그 모습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이 포착돼, 그동안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제기해온 ‘클린턴 건강이상설’이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올해로 68세인 클린턴은 지난 5일 유세현장에서 기침이 멎지 않아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트럼프 측의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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