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 중 전국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에 고성능 항공 카메라를 장착한 경찰헬기 16대를 투입해 교통단속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암행순찰차와 공조하는 이번 교통단속은 얌체운전, 난폭운전 등이 집중 단속 대상이다.
경찰청 항공과는 “경찰헬기에 장착된 항공 카메라는 600m 상공에서 정밀 확대 차량번호 식별이 가능해 입체적인 교통관리 및 단속을 실시한다”며 “고속도로에서 대형사고 발생 시 환자이송 및 사고현장 교통관리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 하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2013년부터 지난 해 까지 최근 3년간 추석연휴 기간의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추석연휴 전날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중 하루 평균 교통사고 건수 및 사상자는 평소 주말보다 감소했으나연휴 전날에는 평소 주말보다 일평균 사고건수는 240건(41% 상승), 부상자는 221명(23% 상승)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4.4명(34%상승) 늘었다.
추석연휴 기간 고속도로 사고는 평소 주말 대비 일평균 사고건수(1.5건, 12% 증가), 사상자(8.5명, 24% 증가)가 모두 늘었다. 일자별로는 추석 당일, 노선별로는 경부선에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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