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특공대’가 동반 출격한 아우크스부르크가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후 두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얻어냈다.
구자철(27)과 지동원(25)이 활약 중인 아우스크부르크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스타디온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은 개막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됐다. 후반 34분 교체될때까지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그라운드를 부지런히 달렸다.
구자철은 기회가 날때마다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더했다. 전반 32분에는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후반 22분이다.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구자철은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 못한 것.
지동원은 0-1로 뒤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후반 45분간 뛰었다.
라울 보바디야 대신 오른쪽 측면 공격을 책임진 지동원은 후반 25분 개인 돌파에 이어 왼발슛을 시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프리 하우레우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후반 28분 프리킥 기회에서 콘스탄티노스 스타필리디스가 왼발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
개막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기분좋은 승리로 1승1패를 얻어냈다.
[출처=아우크스부르크 트위터]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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