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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강남역·해운대 등 7곳 '한국판 타임스퀘어' 후보지로

행자부, 대형 광고판 자유표시구역 11월중 최종 선정

서울 명동과 강남역, 부산 해운대구 등이 대형 옥외 전광판 등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후보지로 꼽혔다.

행정자치부는 옥외 광고물 자유표시구역 1차 후보지에 3개 도시 7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와 중구 명동∼서울역, 강남구 코엑스 일대, 서초구 강남역사거리 일대,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변로 일대, 부산진구 서면 중앙대로 일대,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일대 등이 대상지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자치단체는 주민 공청회 등을 거친 자유표시구역 세부 운영계획을 11월11일까지 행자부에 제출해야 한다. 행자부는 민간 전문가로 2차 평가위원회를 꾸려 11월 확정, 공고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최종 선정 지역 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너무 많으면 희소성이 떨어질 수 있어 1차 후보 지역보다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나 영국 런던 피커딜리처럼 대형 옥외 전광판 등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명소로 키우고자 옥외 광고물 법령을 개정해 자유표시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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