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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 국내 최고 123층 롯데월드타워서도 진동 느껴져

12일 오후 7시44분과 8시32분 두 차례 경북 경주에서 진도 5.1, 5.8의 역대 최대 규모 내륙 강진이 발생하자 서울 잠실의 국내 최고층 건물 롯데월드타워(123층·555m)에도 진동이 느껴졌다. 롯데물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 헬스 모니터링 시스템에는 경주 지진 발생 시각에 ‘규모 1’ 수준의 진동이 10~15초 정도 감지됐다. 시스템 상으로는 감지가 됐지만 내부 근로자들은 흔들림을 거의 느끼지 못했고 시설물 파괴에 대한 제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는 규모 9의 지진과 순간 최대풍속 초속 80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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